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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역사 2편 -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 예선

by salighters 2024. 1. 30.

2002년 한일 월드컵은 21세기에 들어서 처음 개최된 월드컵이며,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한 월드컵이다. 해당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다. 세계인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월드컵과, 한국 개최, 4강 신화 이 모든 것이 아울러져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은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그때의 뜨거움을 되짚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사를 알아보자.

2002년 한일 월드컵

 

2002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대한민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필두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출전 명단으로는 공격진에 베테랑 황선홍, 최용수가 포진되었고, 최태욱, 이천수, 차두리, 설기현으로 이어지는 젊은 선수들이 포진되었다. 미드필더에는 유상철, 윤정환, 최성용, 김남일, 이을용, 안정환, 박지성, 송종국이 월드컵 대표팀에 포진되었다. 수비진에는 대부분 베테랑 선수가 승선하였는데, 주장 홍명보를 필두로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현영민, 이영표 선수가 월드컵에 참전하였으며, 골키퍼는 이운재, 김병지, 최은성 선수가 월드컵에서 활약하였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다음과 같다. 조별 예선 1차전 폴란드전에서 황선홍, 유상철. 2차전 미국전에서는 안정환. 3차전 포르투갈 전에서는 박지성.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16강전에서 설기현과 안정환이 득점했다. 3위 결정전 터키전에서는 이을용과 송종국이 득점했지만, 아쉽게 패배를 면치 못했다.

2002년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현재 2024년에도 회자하며 역대급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을 보유했던 시기로 잘 알려져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유럽 축구 리그에 진출한 선수들도 여럿 있고, 특별히 박지성 선수는 세계 최고의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기도 하였다.

2002년 월드컵의 일정 (조별 예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위 대회에서 조별 예선 2승 1무, 토너먼트 4강 진출 및 대회 4위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전까지의 월드컵에서는 단 하나의 승리도 없었던 국가가 이러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가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조별 예선 1차전 : 폴란드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하였다. 이 대회 내 이미 경기를 치른 타 아시아 팀들의 성적이 좋지 못했고, 경기 초반에는 대한민국이 폴란드에 밀리며 힘을 못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와중에 전반 홍명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은 분위기를 대한민국으로 돌려놨고, 이후 대한민국 선수들은 사기가 올라 더욱 폴란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 있던 이을용의 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멋진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이때의 대한민국 전역에서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게 되었다. 선제골을 힘입어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폴란드를 몰아붙였고, 후반 8분 유상철의 멋진 중거리 슛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한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1차전은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특별히 의미가 있었던 것은 베테랑 황선홍과 유상철이 득점에 성공하여 후배들에게 좋은 본을 보였다는 것과,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사기가 진작되었다는 것이다.

- 조별 예선 2차전 : 미국전

미국전은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졌다. 미국과 한국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라, 승리하는 팀은 16강에 진출 확정을 짓는 경기였던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경기는 대부분 대한민국은 공격을 퍼붓고, 미국은 일명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의 양상이었다. 그러던 중 전반 22분 황선홍이 헤딩 경합 중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치료를 위해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이때를 미국은 놓치지 않고, 1명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에이스 박지성은 상대 태클로 인하여 부상으로 이천수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감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투지를 가지고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이을용의 실축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후반전, 대한민국은 부상자 황선홍을 안정환으로 교체했고, 안정환은 멋진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게 된다. 이 경기는 그렇게 1:1의 무승부로 마감이 되었고, 양 팀 모두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결정되게 되었다.

- 조별 예선 3차전 : 포르투갈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포르투갈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만났다. 포르투갈은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우리 대한민국은 비겨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포투갈은 시종일관 거친 압박과 반칙으로 대한민국을 상대했고, 대한민국도 역시 일명 '늪 축구'로 포르투갈을 끈적하게 압박했다. 특히 이영표와 송종국은 합작해서 당시의 세계 최고의 선수 루이스 피구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경기는 매우 거칠게 진행되었고, 특히 포르투갈에서는 주앙 핀투와 베투가 퇴장당하여 대한민국이 수적으로 아주 우세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대한민국 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놀라운 침착함으로 득점에 성공하여 1:0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조별 예선 1위라는 대단한 성적과 더불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조별 예선 총평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다. 지금껏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했던 축구 약체 대한민국이, 전 세계 강호들을 대상으로 2승 1무로 조별 예선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무리 홈에서 경기가 유리하다 해도 경기력 자체가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에 외신들도 모두 인정하며 놀라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히딩크 감독은 안주하지 않고, "I'm still hungry"라는 말로 대한민국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